대구중앙중·고와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10일 중앙고 도서관에서 ‘중국어 및 중국문화교육을 위한 교류·협력 협약식’을 했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베이징어언대학과 공동으로 운영하며 중국 교육부로부터 다양한 교육 콘텐츠와 우수한 중국인 교원을 지원받아 양질의 중국어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앙고는 지난해 일반고 전환 이후, 외국어 교육 강화를 통한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중국어 학습을 통한 국제이해 교육을 정규 교육과정에 편성하는 등 중국어와 일본어를 제2외국어 선택과목으로 편성하고 있다.

또 인문고전 독서교육으로 리더십과 인성을 함양하기 위해 국내외 인문고전 문학기행 및 다양한 독서 체험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다음 달에는 ‘열하일기 속으로 연암 박지원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로 27명의 문학체험단이 중국 베이징과 승덕 일원으로 5일간 해외문학기행을 떠날 준비학습을 하고 있다.

박재찬 대구중앙고 교장은 “이번 교류·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우리 학교의 국제이해 교육이 실효성 있게 이뤄지고, 학생들의 중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바라며, 중국 문화 교육에 필요한 지식, 정보와 인적·물적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호기자 tiger35@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