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한ㆍ중 수교 20주년 기념 연합국제학술대회' 열어
'한국, 중국학의 발전과 성과'란 주제로 
한.중 관계와 중국학의 발전방향 집중 조명최근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열린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연합국제학술대회'에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계명대)
 계명대학교는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 최근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한국, 중국학의 발전과 성과'란 주제로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연합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가 주최하고 대한중국학회, 중국인문학회, 한국중국문화학회, 영남중국어문학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계명대 신일희 총장, 연변대 김병민 총장, 김영일 한중교류협회 회장을 비롯해 한국, 중국, 일본 등 국내외 학자 200여명이 대거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연변대 김병민 총장의 기조연설(주제 동아시아 통(通)문화 연구 서설)로 시작돼 분과별 학술발표 및 토론,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학술발표 및 토론에서는 ▶중국 어학 ▶문학 ▶정치.경제 ▶사회.문화 ▶역사.철학 등 5개 분과로 나눠 중국학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최근 계명대 성서캠퍼스 의양관에서 열린 '한.중 수교 20주년 기념 연합국제학술대회'에서 김병민 연변대 총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계명대)

 신일희 총장은 "한.중 수교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지난 20년 동안의 중국학 연구를 돌이켜 보면서 21세기 한.중 관계와 중국학의 발전방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연구와 토론의 장이 됐다는데 그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내에서 국제교류 및 공자아카데미 부문에서 가장 영향력이 있는 북경어언대학을 파트너대학으로 해 대구.경북지역에서 유일하게 설립, 운영되고 있으며 중국어교육, 중국문화공연, 중국장학생 선발 및 파견 등 한중 양국의 학술.문화 교류와 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 교류창구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최근 중국 북경에서 열린 공자아카데미 세계총회에서 우수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아 '2011 우수 공자아카데미'에 선정된 바 있으며, 신일희 총장은 국내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공자아카데미 총부(본부) 이사회 이사로 추대돼 활동 중이다.

 또 중국 교육부 산하기관인 '국가한반'과의 협약을 통해 중국 정부가 인증하는 중국어능력시험 'HSK'의 국내 시행기관으로 지정돼 정규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