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교류협력 구축 교두보 마련"

계명대, 국내 최초 '아시아지역 공자아카데미 세미나' 개최

세미나엔 '한반'의 쉬린(중국 국무원 참사) 주임을 비롯해, 아시아지역 14개국 60개 공자아카데미 대표와 아시아 각국 주재 중국대사관 대표단 그리고 아시아 각국의 중국 측 파트너대학의 총장과 부총장 등 총 1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27일에는 개막식과 기조연설, 28일에는 전체회의, 예산회의, 분임토의, 29일에는 폐막식과 특강 등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개막식에는 김창경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김범일 대구시장, 추이시량 북경어언대학 총장 등이 참석했다.

계명대는 계명한학촌에서 한국 전통차 문화 체험과 삼고무, 부채춤, 중국 전통 사자춤 등 한국과 중국의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특별한 행사도 함께 마련했다.

공자아카데미는 중국 교육부가 자국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세계 각국과 교육 및 문화 교류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 세계 각 대학과 기관에 설립한 비영리교육기구. 2011년 5월 현재 전 세계 101개국에 약 700여곳이 설립돼 있으며, 아시아지역에는 31개국에 122곳이, 우리나라에는 17곳의 공자아카데미와 2개의 공자학당이 설치, 운영 중이다.

계명대 공자아카데미는 2007년 6월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설립·운영되고 있다.

조수성 계명대 공자아카데미원장은 "지난해 개최했던 '세계 대학 공자아카데미 회의'와 이번 국제회의 개최는 계명대 공자아카데미가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래 아주 잘 운영해온 데 대한 성과를 전 세계 공자아카데미 관계자들로부터 인정받은 것과 같다"며 "이번 국제회의 개최는 계명운영 기관과의 다양한 교류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